6월 13일 미국 증시 영향 이스라헬 이란 갈등 격화 핵심 이슈 5가지 정리

6월 13일 목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로 인해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셰일기업 반등,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진행 등 글로벌 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봅니다.

1. 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 지정학 리스크 부각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들이 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후 대응에서 "우리가 경고했지만 이란은 무시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시장은 일시적 충격을 받았으나, 전문가들은 "확전 가능성은 낮다"라고 분석합니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페르시아만에 배치했고, 이란의 대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70달러대 중반까지 급등.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란의 경제 상황과 국제 정치적 입지상, 전면 봉쇄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평가입니다.

고유가 덕분에 미국 셰일 기업들이 반등했습니다. 셰일 기업들의 생산 확대 기대감에 따라 에너지 섹터 전반이 상승했고, 특히 콘코피립스, 이 오지 에너지, 다이아몬드백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은 숏 커버링이 시작되며 에너지 섹터에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법(GENIUS Act)'을 6월 17일 본회의에서 표결 예정입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을 법으로 규정하고, 준비자산으로 미국 달러 또는 단기 국채를 의무화합니다.

서클, 테더, 코인베이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아마존과 월마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LA와 시카고, 뉴욕 등에서 불법 이민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으며, 일부는 폭동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 대응 중이며, 이에 대한 여론과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철강 관세를 주요 가전제품까지 확대했고,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시장은 타코 트레이드(트럼프식 거래 전략)로 해석하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개장 전 하락했으나 개장 직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나스닥 -0.8%, 다우 -0.9%, S&P 500 -0.6%로 마감 전망. 금, 에너지, 방산 관련 자산은 상승, 여행·항공 등 소비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며, 시장은 일시적 공포에 따른 조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너지와 셰일, 방산 섹터는 중단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번 중동 이슈는 단기 충격 요인이지만, 시장은 빠르게 불확실성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와 셰일 기업 반등 등 긍정적 흐름도 포착되고 있어 균형 잡힌 관점이 필요합니다.